지역복지 너무 익숙해서 소중한 걸 잊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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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374회 작성일 19-05-15 10:40본문
이웃이 있다는 건 축복이에요. 오늘도 당신을 만나러 왔어요.
“언제 오나 기다렸어”
친구랑 산책 나온 어르신이 말하셨습니다.
“우리 여러 번 봤잖아.”
많은 지역주민을 만나기에 일일이 기억할 수 없지만, 환하게 인사해주는 아주머니에게 반갑게 맞아주어 감사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목요일마다 나간 횟수가 열손가락이 필요할 정도로 많습니다.
매달 하루는 정자데이를 통해 지역주민을 만납니다.
정자데이는 지역주민과 자신이 가져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날입니다.
팝콘과 음료, 사탕을 준비하였고 정자에 찾아오신 지역주민들과 나눠먹습니다.
혼자 빛나는 별보단 밤하늘이길 바라요. 당신과 함께 할래요.
정자데이는 사회복지사 혼자서 하지 않습니다.
정자데이를 함께 할 분들과 모여 지역주민을 만납니다.
어떤 어르신은 짝짝이로 인사를 하고 사탕을 나눠주는 역할을 했으며
체조를 좋아하시는 어르신은 체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지나가는 지역 주민에게 함께 하자 권하는 일을 합니다.
정자에 앉아계신 어르신은 정자에 오시는 어르신을 맞이하여 즐겁게 해줍니다.
사회복지사 혼자서 하면 힘들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하면 더 즐겁게 이웃을 섬길 수 있습니다.
국현호 사회복지사는 정자데이를 하면서 지역주민과 가까워지고 편해진 느낌이라 했습니다.
자신을 반기는 사람이 있고, 함께 하는 분이 모이고, 목요일을 기다려주는 이가 있으니 함께 할 때 마음이 편하다고 했습니다.
“얼른 일어나서 체조하자!”
체조 어르신이 방금 체조가 끝났는데 체조하자고 합니다.
체력을 기르라며 어르신께 혼났습니다.
얼른 일어나 둥글게 모여 체조했습니다.
우리가 통하고 있다면 손바닥 짝해요.
체조가 좋은 점은 유모차를 이끌고 온 엄마와 아이의 걸음을 멈출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체조를 하면 3살 아이가 반응을 보입니다.
한 손에는 팝콘을 다른 손으로 체조를 따라합니다.
지역주민과 정자데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혼자하지 않고 함께 하는 법을 배웁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정자데이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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