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 아이들은 오늘도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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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319회 작성일 19-05-20 12:50본문
우리의 만남
아동놀이학교 아이들을 기다리며 모임 공간을 청소했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눌 주제, 회의지, 책을 살피어 상상했습니다.
저의 말과 행동이 바르게,
아이의 강점을 잘 살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동놀이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한동네에 사는 아이부터 옆 동네, 멀리 사는 아이까지 함께합니다.
서로 사는 곳과 학교가 다릅니다.
각자 아동놀이학교에 참여한 계기도 다릅니다.
우리가 쓴 장소를 깨끗이 청소해요. 청소하는 채원 시헌이의 모습.
시헌어머니가 시헌이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나눠먹을 간식을 보내셨습니다.
시헌어머니가 챙겨준 간식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시헌이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한 어머니는 왜 아이들을 만나는지, 아동놀이학교 모임 할 때 비용을 받지 않는지 물으셨습니다.
대답할 수 있는 만큼 대답했습니다.
“네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그 말씀에 제가 잘 설명했는지 돌아보면서도 아이와 잘 만나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네 번째 모임
“선생님, 오늘 친구들 많이 오나요?”
채원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들과 나눠먹으려고 간식 가져왔어요. 언제 먹을까요?”
시헌이가 인사하며 간식을 언제 먹을지 물어봅니다.
오늘은 반가운 얼굴 보경, 소정이가 왔습니다. 한 달 만에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발걸음을 해준 보경, 소정이에게 환영한다며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은혜의 진행에 따라 다음 주에 있을 ‘놀이마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본팀: 은혜 손규태 사회복지사
차대접팀: 보경 소정 채원
환영팀: 시헌 대일
꾸미기팀: 은혜 시헌 채원 대일 예은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오시는 어른 손님 차대접은 보경 소정이가 담당하였고
아이 손님 차대접은 예은이가 맡았습니다.
놀이마당 참여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것은 시헌, 대일이가 담당하였고
놀이 진행은 은혜가 맡았습니다.
은혜와 다음주 화요일날에 만나 대본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봉사자 선생님 4명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서서하는 마피아게임,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 놀이, 수건돌리기를 하였습니다.
어린애 취급하지 않기
봉사자선생님에게 말합니다.
아이들을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 달라 당부합니다.
아이들이 할 수 있게끔 거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를 어린애 취급하면 아이가 더 잘 압니다.
저도 할 줄 알아요. 기분 나빠합니다.
네 번째 만남을 마치고 아이 한명 한명을 떠올렸습니다.
늘 막내였던 시헌이의 모습이 의젓합니다.
오늘 회의할 때 어른이 마실 음료에 대해 잘 답해 주었고 기록지에 정성껏 남겨주어 고맙습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채원. 친구들이 놀이 이해를 못 할 때 잘 설명해주고 기다려주었습니다.
친구의 말에 잘 경청해주어 고맙습니다.
대일이는 표현을 잘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말해줍니다.
긍정적인 표현이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잘 묻는 은혜. 은혜의 기록지에는 회의 진행 내용이 잘 담겨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의 끝에는 사진만 남아요. 사진을 통해 오늘을 기억하겠지요.
아동놀이학교가 끝이 나면 인사 나누며 한명씩 이름을 부릅니다.
제가 부족한대로 받아주는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오늘 모임을 마치고 다음에는 이렇게 준비해야겠다! 생각하는 몇 가지를 적었습니다.
회의는 짧고 굵게,
아이에게 고마운 점을 편지에 전해주거나, 모임 할 때 자주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복지관을 믿고 아이를 보내주신 어머니들,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챙겨준 시헌어머니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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