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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례관리 봉천 사회복지사의 사례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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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145회 작성일 20-09-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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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례관리] 해피빈 주거비 지원 사례

 

의식주 모두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안전한 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지금 우리 이웃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경제적 어려움으로 관리비가 체납되어 퇴거 위기에 놓인 주민이 있습니다.

주민과 복지관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K아파트 어르신

복지사님!, 저 집 좀 도와주세요”, 복지사님, 도움을 좀 받고 싶어요

K아파트 관리사무소는 3년 전부터 관리비가 체납된 김영수(가명)님을 걱정하셨습니다.

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데도 관리비를 장기 체납하고 있어

어떤 이유 때문인지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K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복지관 홍보물을 보고 김영수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며칠 후, 댁으로 방문하여 김영수님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관리비 체납... 어쩔 수 없었어요

김영수님은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시지만 1인 가구 기초 생활수급 보장만 받고 계셨습니다.

배우자는 어떻게든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려 했지만

사고로 발등뼈 골절과 관절염을 앓고 계셨고

몸이 야윈 고령의 어르신이 근로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두 분이 50만 원 남짓으로 생활하려다 보니 오늘내일 먹고사는 일이 더욱 중요하였고,

관리비 납부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이 집에서 잘 살고 싶어요

이제 정말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퇴거 소송이 진행되어 약속된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당장 집을 비워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영수님과 함께 체납비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약속을 정했습니다.

김영수님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시면, 복지관에서 당월 금액의 일부를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복지관과 김영수님이 공식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배우자가 근로능력 없음으로 판정되어 2인 가구 생계급여도 받게 되었습니다.

공공, 민간이 함께 어르신을 살피니 형편이 이전보다 나아졌습니다.

 

현재, 김영수님은 매월 꾸준히 약속을 지키고 계십니다.

관리사무소도 김영수님의 변화에 놀라셨습니다.

봉천복지관은 지역주민을 세심히 살피고, 함께 소통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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