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지역복지팀 감사나눔-김예슬사회복지사]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주민과 함께하고 싶은 봉천복지관에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홈페이지, SNS로 온라인 홍보도 하고, 직접 돌아다니며 전단지도 붙여보고 현수막도 걸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아직 복지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현수막이나, 전단지를 보고 처음 복지관에 오신 주민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복지관에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줄 몰랐네~ 하는 일이 엄청 많네~”

그렇게 복지관에 발을 디딘 주민들은 본인이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무엇인가 알아보시고, 복지관을 꾸준히 다니십니다. 이렇게 한분 한분, 복지관을 알아가고 복지관에서 본인의 영역을 넓혀갑니다. 앞으로도 주민에게 열려있는 복지관이 되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참여자 모집이 어려워서,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버스정류장, 후원업체, 지역상점 등을 방문하며 전단지를 붙이고 전단지를 드리며 다닙니다.

헬스장전단지 옆에 붙어있는 복지관홍보지를 보면 조금 웃음이 나지만, 그래도 한분의 주민이 오실 수 있는 방법이기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발품을 팔면 확실히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를 돌아다니며 홍보활동을 할 때, 감사한 주민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소식지와 마을신문을 비치하기 위해 예쁜원목거치대를 구입해주신 카페 꿈터

홍보판을 마음껏 사용하라고 허락해주신, 국민은행 봉천동지점

들어오는 입구에 홍보지 부착을 허락해주시는 무궁화약국 사장님

“주민을 위한 일인데, 홍보해야죠~”라며 게시판에 부착해주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님

기다리는 손님들 보게 두고 가라는 미용실 원장님들

도서관 입구 게시대에 홍보지를 꽂아주시는 글빛정보도서관

그리고 곳곳에서 홍보지를 본 후, 관심을 갖고 연락을 주시는 주민분들까지...

마을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우리가 마을에서 함께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함께해주는 주민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마을에서 함께하고 있는 이 순간이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