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 정자데이, 포트럭파티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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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114회 작성일 19-04-19 11:47본문
사회복지사는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쓰는 사람입니다.
길을 걷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건다면 당황스러울 겁니다.
선한 의도라 할지언정 낯선 사람이 다가오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지역복지팀이 일주일의 한번 지역주민에게 인사 건네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힘들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고뇌합니다.
지역주민을 편안하게 만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지역주민이 소소하게 간식을 가져와 포트럭파티를 하면 어떨까?
무조건 안 된다는 생각보단 하나씩 해보자는 마음으로 실천했습니다.
정자에서 이웃들과 몇 가지 음식을 가져와 함께 나눠먹기를 바랐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기, 바둑, 투호를 구상했고,
웃음놀이와 건강체조로 어르신을 만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야호 신난다! 오예~"
여러 방법으로 주민을 만나다보니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자 포트럭파티를 준비했지만,
처음에는 지역주민이 다가오지 않으셨습니다.
공기놀이, 바둑, 투호도 보시기만 하시고 가던 길을 가셨습니다.
투호를 가져다 놓고 “어르신 투호하세요.” 말하는 것보다
자신이 투호를 재밌게 하는 와중에 “함께 하실래요?” 묻는 경우,
의도는 같지만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체조를 하면서 제안할 때,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체조를 하셨고
사회복지사가 과일을 먹으면서 제안할 때,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오셨습니다.
"이게 건강박수라는 거야? 호호!"
무언가 같이 하고 싶다면, 우리가 먼저 하자!
시행착오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알게 됩니다.
오선생님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희망을 보았다고 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격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지역주민을 잘 만날 수 있다 하셨습니다.
마실가는 날, 정자데이 활동이 무언가를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하나의 실천을 보았다.” 말처럼
우리를 통해 한명이라도 관계를 맺고, 인사를 건넨다면 커다란 기쁨입니다.
비틀거리며 다시, 가야될 길을 걸어간다.
봉천복지관은 다음주에도 찾아갑니다.
다음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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