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의미를 알려준 미니 체육대회

안녕하세요! 저희는 봉천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던 미니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청소년입니다.

​청소년 봉사자들을 대표로 복지관 이야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쓴이가 진행한 신발 멀리 던지기~

사전 모임 때는 봉사의 의미와 봉사자의 자세에 대해 배웠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저희도 저희만의 봉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봉사는 “남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공동체에 대한 기여”가 아닐까 싶습니다.

​청소년 봉사자 사전 교육을 진행했던 국현호사회복지사는 

이 봉사를 통해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사전 연습을 위한 모임!!

저희를 포함한 청소년 봉사자들은 즐거워할 아이들을 떠올리며 미니 체육대회를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게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때

진정으로 남을 위하는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장인정신으로 만든 축구골대~! 아이들이 즐거워 하겠죠??

미니 체육대회를 위해 운영팀, 슬리퍼 던지기, 페이스 페인팅, 짜요짜요, 미니 낚시, 축구, 볼링, 뿅망치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부스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동안 청소년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쩌면 이 봉사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함께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중력 최고! 낚시 어렵지 않아요~

드디어 미니 체육대회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우려가 무색하게도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주었습니다.

​모두 웃으면서 아이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부스 체험이 재밌다며 계속 참여하는 아이들 덕에 보람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 줄어든 후 봉천사회복지관 선생님들도 부스에 찾아오셨는데,

다들 밝게 웃으며 참여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미니 체육대회 준비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봉천사회복지관 선생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원피스 루피 못 그려줘서 미안해~ 그건 너무 어렵다...

자세를 보아하니 스트라이크 입니다~

이번 봉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마 미니 체육대회에 참가한 어린 친구들에게는

 비 오는 날 즐길 수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체육대회였을 것입니다. ​

그리고 저희 또한 이번 봉사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평가회 마치고 인사하는 실습생+지역복지팀

​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것은 보통의 흔한 봉사 활동과는 다릅니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다른 봉사에 비해서 힘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봉사 과정에서 모든 청소년 봉사자들이 진정한 봉사자의 모습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청소년들도 학교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봉사를 하기 바랍니다.

​봉사는 타인과의 친밀한 교류이자 나를 풍성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